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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북 "오늘 정오부터 모든 남북 연락선 차단"

입력 2020-06-09 07:43 수정 2020-06-09 09:16

"김여정, 대남사업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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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대남사업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 강조"


[앵커]

오늘(9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인데요. 남측과의 모든 연락선을 차단하겠다는 북한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조선중앙통신 보도내용인데요. 오늘 정오부터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어제는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연락이 안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완전히 연락을 끊겠다는 것인데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내린 지시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조금 전 보도한 내용인데요.

"오늘 낮 12시부터 청와대를 포함해 모든 남북 연락선을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남한과 더 마주앉을 일이 없다며 통신연락선 차단과 폐기는 첫 단계"라고도 했습니다.

추가 조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인데요.

당장 오늘 정오부터 하루 두 차례 해왔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연락 그리고 국방부 핫라인과 노동당, 청와대 통신선이 모두 차단됩니다.

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어제 대남사업 부서와 회의에서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사람은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주 담화를 통해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남한의 대응을 비판하면서 남북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을 줄이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대한 백악관이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케일리 매커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이 현지시간 8일 브리핑에서 한 말입니다.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을 감축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관련 보도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대변인은 "대통령은 계속해서 해외주둔의 최고 태세를 재평가하고 있고 우리는 강력한 동맹들과 협력하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게는 주독미군 감축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인데, 자세히 맥락을 보면 주독미군의 감축 보도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독미군 감축 여부는 주한미군 주둔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주독미군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가치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예측 불가능성을 협상 전략으로 삼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미군에 이어서 주한미군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러 모스크바 "오늘부터 주민 자가격리 해제"

러시아 모스크바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시행한 주민 자가 격리 조치를 오늘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와는 시차가 6시간 늦기 때문에 지금 모스크바 현지시간은 9일 오전 1시를 조금 넘겼습니다.

오늘부터 모스크바 모든 주민들의 통행이 자유로워졌고 차량 통행증 제도도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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