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4일)은 시청자분이 보내주신 질문에 답을 해줄 거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영상 함께 보시죠.
[시청자 정주비 씨 : 안녕하세요, 날씨 박사님. 같은 하늘인데 뭉게구름도 있고 차르르한 모양도 있더라고요. 구름 모양은 대기 중 수분함량이 결정하는지 궁금합니다.]
정주비 씨가 영상과 함께 사진도 보내주셨는데요.
보시면 이렇게 여러 모양의 구름이 보입니다.
모양이 제각각인 이유를 수분함량 때문인지 물으셨는데요. 맞습니다.
더 정확하게 설명하면, 고도에 따라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도가 높으면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량이 적고 고도가 낮으면 많은데요.
보통 낮은 구름이 진하고 두꺼운 이유입니다.
[앵커]
고도 차이에 따라 구름 모양이 다르다는 건데, 그럼 높은 곳에 있는 구름은 어떤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높은 구름 중에는 줄무늬나 새털 모양의 권운, 중간층에는 우리가 양떼구름이라 부르는 고적운이 많이 보입니다.
또 하층엔 층을 이뤄 뒤덮는 층운이 많이 관측됩니다.
같은 하늘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모양의 구름을 볼 수 있는 겁니다.
날씨박사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날씨와 관련된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제보 부탁드립니다.
[앵커]
언제든지 보내주시면 날씨박사가 풀어드리겠습니다. 내일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은 아침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오늘 35도 이상 올라 더웠던 경상지역에 더위는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먼저 이렇게 위성 영상을 보시면 붉은색으로 보이는 이 안개가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들어옵니다.
내일 아침까지 계속 이어지다가, 낮에 북풍이 불면서 흩어지겠습니다.
내일 우리나라 북동쪽에는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동풍이 불어오는데요.
이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남쪽에는 이렇게 따듯한 남풍이 불어오며, 남쪽지역은 오늘만큼 기온이 오르겠는데요.
보시면 낮 최고기온은 강릉은 23도,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제보사진 : 정주비 씨, 최선화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