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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유인선' 도킹 성공…머스크 회장 "다음 목표는 화성"

입력 2020-06-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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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3, 2, 1, 0 점화…발사!]

길이 70m, 무게 540t이 넘는 거대한 로켓 크루 드래건이 뜨거운 불길을 뿜어내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이 우주선은 비행사 두 명을 태우고, 발사 19시간만에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했는데요.

[우리는 양도 구역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우주선이 양도 구역 안에 있습니다. 1m 남았습니다. 소프트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결합 도킹을 위한 소프트 도킹이 확인되었습니다. SpaceX와 NASA를 대신해 경이로운 성과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국제 우주 정거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크루 드래건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회장이 지난 2002년에 창업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작품입니다.

민간기업이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우주선 내부도 기존과는 많이 다릅니다.

수많은 버튼과 스위치는 터치스크린으로, 두꺼운 우주복은 할리우드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매끈하고 날렵한 우주복으로 바뀌었는데요.

커다란 우주복을 입고 뒤뚱뒤뚱 걷던 예전의 우주인과는 다른 모습이네요.

우주비행사들은 이곳에서 최소, 한 달 이상 머물며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발사는 앞으로 다가올 많은 일들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글러스 헐리 : 미국이 다시 발사 사업에 뛰어들게 된 건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웅장한 곳에 탑승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반 관광객을 우주로 보낸다는 계획인데요.

머스크 회장은 다음 목표를 달과 화성 여행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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