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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제도 교육도 없었다" 미 맥도날드 직원 집단소송

입력 2020-05-21 20:47 수정 2020-05-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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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개 주가 다시 경제 활동을 시작한 미국에선 맥도날드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냈습니다. 사업장에서 손 세정제나 보호장비를 받지 못했고 안전교육도 없었다는 겁니다. 노동자를 얼마나 보호해야 하고 기업의 책임이 어디까지인지를 두고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4곳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보호장비와 손 세정제를 제공하지 않았고", "직원들에게 안전교육도 하지 않았으며", "한 매니저는 10분을 넘기지 않으면 신체접촉도 별문제 없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 5명과 그 가족들이 사업장에서 충분히 보호받지 못했다고 집단 소송에 나선 이유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는 겁니다. 

맥도날드 측은 마스크 지급이나 직원 건강관리 등을 충분히 해 왔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송전은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업장에서 일하다 감염될 경우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서입니다. 

노동자 권리 보호와 기업의 책임 문제가 화두로 불거지면서 미국 정치권도 갈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업의 손해배상 문제에 대해선 책임이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그 경우 근로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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