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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산 여성 실종' 사건 피의자, 살해 혐의 모두 인정

입력 2020-05-15 09:01 수정 2020-05-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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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31살 최모 씨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혐의를 모두 부인했던 최씨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짙어지던 연쇄 살인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밤 아내의 지인인 34살 A씨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31살 최모 씨. 

최씨는 부산에서 실종된 29살 B씨의 살해 혐의도 받았습니다.

전주로 온 B씨가 최씨의 차에 탔다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을 살해한 혐의 등을 줄곧 부인했던 최씨는 사흘전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A씨는 물론 B씨도 살해했다는 겁니다.

A씨의 금품을 빼앗은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최씨는 검찰에 넘겨진 이후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지난달 29일 실종 신고됐다가 사흘전 전북 완주군의 한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B씨가 지난달 18일 밤에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씨와 실랑이를 벌이고 차량에 강제로 태우는 모습도 같은 날 CCTV에 포착됐습니다.

나흘 동안 2명의 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겁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 : 이동 동선이 될 수도 있고 진술이 될 수도 있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조사 중이에요.]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씨와 접촉한 모든 여성을 조사하고 이들 가운데 연락이 끊긴 이들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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