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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폭행·폭언에 '극단 선택' 경비원, 한 주 전에도…

입력 2020-05-11 20:24 수정 2020-05-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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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목숨을 끊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일주일 전쯤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JTBC는 유족의 요청을 반영해 숨진 경비원 고 최희석 씨의 실명과 함께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비원 최희석 씨는 지난 4일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어두운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목격됐습니다.

주민들이 이유를 묻자, 주민들에게 지난달 말부터 입주민 B씨와 다퉜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때 주민들은 최씨의 얼굴과 몸 상태를 보고 놀랐습니다.

코뼈는 부러져 내려앉았고 몸 곳곳에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당시 최씨를 설득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일주일쯤 뒤인 지난 10일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숨졌습니다.

[주민 : 관심을 가져줬으면 이렇게 크게 발생 안 했을 거로 생각해요. 며칠이 지난 때였어요. 마음에 상처를 받을 대로 다 받고 몸과 마음이 다 지쳐 있을 때 알았던 거예요.]

경비원 최씨가 입주민 B씨와 주차 문제로 처음 다툰 건 지난달 21일입니다. 

이때 최씨가 이중주차된 B씨의 차량을 밀어 옮긴 후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7일에도 B씨가 최씨를 경비실 화장실에 가둔 뒤 폭행했다고 최씨의 유가족은 주장했습니다.

B씨는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연락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B씨는 연합뉴스에 "서로 실랑이가 있었지만 화장실에서 코뼈가 부러지도록 폭행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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