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방역사령탑 줄줄이 격리…최고 권위자 파우치도 포함

입력 2020-05-10 19: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는 미국의 방역 사령탑들이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앤서니 파우치 박사와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CDC 국장 등인데요. 이렇게 핵심 인물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미국의 방역 대책이 흔들릴 수도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 코로나19 TF 내 최고 전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자가 격리에 들어갑니다.

앞으로 2주간 마스크를 쓰고 재택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지난 4월 30일) : 약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입증된 것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과 식품의약국, FDA 국장도 자가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과 TF 회의 등을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두 국장은 이번 주 의회 증원도 원격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인사 3명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TF 활동도 타격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당장 미국 내 거의 모든 주가 재가동에 착수하면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는 어린이 2명과 청소년 1명이 원인 모를 혈관 염증으로 숨졌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 이 아이들은 코로나19 항체가 있거나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았어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70여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이 의심되지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사례는 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도 보고됐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오늘 4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트럼프 수행비서 이어 펜스·이방카 측근도 확진…백악관 비상 트럼프, 보좌 직원 확진에 "용암 분출하듯 분노" 트럼프, 마스크 공장서도 여전히 안 써…투명 고글만 착용 미 경제 재가동에…"백악관 기준 충족한 주, 한 곳도 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