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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핵심 김모 전 회장 구속…법원 "도주 우려"

입력 2020-04-27 07:49 수정 2020-04-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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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자들에게 1조 6000억 원대 피해를 입힌 펀드 사기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스타모빌리티 김모 전 회장이 어젯(26일)밤 구속됐습니다. 일단은 수원 여객의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모 씨/스타모빌리티 전 회장 : (라임 검사 정보 외에 또 어떤 로비 하셨습니까?)… (라임 피해자들에게 한마디만 해 주시죠)…]

수원지법은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기도 버스업체인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빼돌린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라임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나는대로 남부지검이 김 전 회장을 함께 조사하게 됩니다.

남부지검은 1조 6000억 원에 이르는 펀드 사기인 '라임 사태'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고향 친구 사이인 청와대 김모 전 행정관에게 뇌물을 주고 '라임 펀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정보를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이 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자금 517억 원을 빼돌린 혐의와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하고 300억 원의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이외에도 라임 펀드의 자금을 투자받은 회사의 관계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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