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서울에선 이틀째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국으로 놓고 봐도, 새로 나온 환자 수가 6명으로 줄었습니다. 숨진 사람도 39일 만에 처음으로 한 명도 없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흐름을 지켜내려면 우선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켜야 하고 또 그 이후에 계속될 '새로운 일상'도 잘 받아들이고 따라줘야 합니다. 오늘(24일) 정부가 앞으로 생활 속 방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무실부터 대중교통, 음식점, 카페까지 31개 분야로 나눠서 그 세부지침을 공개했는데요.
먼저 배양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생활 속 거리 두기,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지금부터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대중교통을 탈 때는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마스크를 써달라는 관리자의 요청을 듣지 않으면 탑승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다들 잘 들리시나요?
이렇게 회의를 할 때는 되도록 영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 대면회의를 해야 하면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최소 1m의 거리를 두고 해야 합니다.
이렇게 운동을 다 마친 뒤에는 자신이 사용한 운동기구를 이 소독제로 깨끗이 한 번 닦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개인 교습을 받게 되면 신체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식당이나 카페에선 2m씩 간격을 두고 앉아야 합니다.
함께 앉을 때도 마주 보지 말고 엇갈려서, 혹은 한 줄로 앉아야 합니다.
화장품 견본품을 시험할 때는 얼굴이나 입술에 직접 써선 안 됩니다.
대신 손등에 사용한 뒤 손을 소독해야 합니다.
아프면 집에서 쉬고, 사람을 만날 땐 2m 거리를 두고, 자주 환기를 하고 손을 씻는 건 어느 상황에서든 지켜야 할 기본입니다.
물리적 거리는 넓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소통하며 마음의 거리는 좁히는 게 좋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