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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세 굳히기 들어간 시민들…'대구형 거리두기' 시동

입력 2020-04-21 20:39 수정 2020-04-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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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의 하루 추가 확진자 수도 2주째 한 자리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스스로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무용과 학생이 음악에 맞춰 춤사위를 이어갑니다.

마스크를 쓴 교사가 서너 발짝 떨어져 지켜봅니다.

신체 접촉은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 57일 만에 이뤄진 수업입니다.

다 같이 어울려 춤추던 이전 모습과는 너무 다른 방식입니다.

집단 감염을 막고 입시에 지장이 없도록 이 학교는 '나 홀로 수업'을 택했습니다.

[이준민/경북예고 무용부장 : 단체로 수업을 할 수 없어서 한 명씩 한 시간 (수업)하고 소독하고.]

이렇게 지역 사회에서 자체적으로 기관별, 시설별 행동수칙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종교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인사 등 200명이 뜻을 모았습니다.

화상회의지만 과연 어떻게 거리두기를 할지, 치열한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생활방역과 시민운동이 어우러진 이른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겠다는 겁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시민행동수칙을 일상과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는 민관협력의 상시 방역체제로…]

대구에선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중단됐던 확진자 동선 공개도 재개됐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줄면서 동선 공개가 가능해졌습니다.

오늘(21일) 대구의 추가 확진자는 2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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