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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가고, 낙선자 위로…이낙연의 '총선 이후' 행보

입력 2020-04-21 20:48 수정 2020-04-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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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전 총리가 총선 이틀 뒤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이 오늘(21일) 전해졌습니다. 선거에서 진 사람들에겐 일일이 전화를 해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당 대표 선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선대위 해단식이 열린 17일 이낙연 전 총리가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도 함께했습니다.

만찬 자리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잘 대응해 줬다"라며 선거의 '공'을 문 대통령에게 돌리는 대화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낙선한 출마자 한 명 한 명에게 전화도 걸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에 이 전 총리가 8월 전당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단 해석이 나옵니다.

대개 낙선자는 원외 당협위원장입니다.

당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들입니다.

최근 한 친문계 핵심 의원도 JTBC 취재진에 대선을 치를 이 전 총리가 "당연히 당 대표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단 이 전 총리 측은 "선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적극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전 총리가 대표가 되면 임기는 길어야 7개월입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당규상, 대선 1년 전인 내년 3월엔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 의원은 "이 전 총리가 당 조직이 튼튼하다고 보긴 힘들다"라며 "7개월짜리 당 대표임에도 이를 거치고 나면 자기 조직과 사람이 당에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행보로 다른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송영길·우원식·홍영표·이인영 의원 등이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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