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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은 무지하고 무논리?…미래통합당 세대 비하 논란

입력 2020-04-06 20:21 수정 2020-04-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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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은 말조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6일) 미래통합당에서 나온 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없다는 식의 주장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해당 발언은 통합당 서울 지역 후보들이 모인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김대호/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 :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닙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입니다.]
 
김대호 후보는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 동력이 무참히 파괴된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이 회의에서 말조심을 당부하는 발언이 있었지만, 몇 분 만에 바로 문제성 발언이 나온 것입니다.

[지상욱/미래통합당 서울 중·성동을 후보 : 정말 함께 같은 표현이라도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주시기를 지도부께서 논의해 주시고…]

정치권은 바로 비판했습니다.

[정은혜/더불어시민당 사무총장 :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대호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와 (후보직) 사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통합당도 파장을 의식해 곧바로 선 긋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김 후보가 성격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에 나선 것입니다.

김 후보는 당 안팎의 비판에도 "대한민국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게 된 나라가 된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했으면 한다"면서 기존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가 징계까지 거론하자 결국 사과했습니다.

김 후보가 사과하자 통합당 선대위는 다시 한번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하고 김 후보에게 '엄중 경고'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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