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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신규 확진 97명 '급증'…하루 최다기록 경신

입력 2020-04-03 07:45 수정 2020-04-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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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는 국내에서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40% 정도가 해외 유입 사례였습니다. 밤사이 지자체에서 새로 확인된 확진자들이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해외에서 들어와서 증상이 없다가 확진된 경우도 있었네요?

[기자]

스위스를 다녀온 30대 남성이 어젯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남구에 사는 37세 남성으로 광주광역시에서는 26번째 확진자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9일 입국했고 리무진 버스로 이동한 뒤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전해지는데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미국 다녀온 남양주 5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경기 남양주에서도 미국에 다녀온 50대 여성이 어젯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여성은 승용차로 귀가한 뒤 당일 보건소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밀접 접촉자인 남편과 자녀 2명은 음성으로 나와 자가격리 중입니다.

남양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미국은 뉴욕이 가장 심각하고 일본은 도쿄입니다.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요?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97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돼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전날까지 확인된 587명을 포함하면 도쿄의 확진자는 700명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어제 하루 일본 전체 확진자 수는 241명이고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는 2700여 명입니다.

지자체와 일본의사회 등에서는 긴급사태 선포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아베 신조 총리는 일단은 어제 하원 본회의에 출석해 아직 폭발적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도쿄를 비롯해 대도시권에서 환자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조만간 긴급사태가 선포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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