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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도 '드라이브 스루'로…"한국 보고 영감 얻어"

입력 2020-04-01 20:36 수정 2020-04-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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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의 가톨릭 교회입니다.

운전자가 성직자 앞에 도착하자 진지하게 대화가 시작됩니다.

차에 탄 채 진행되는 드라이브 스루 고해성사입니다.

고해성사는 이곳 성당내 주차장 두 곳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던 신도들은 차례가 되면 일정한 거리를 둔 채 고해성사를 진행합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 2미터 거리를 유지합니다.

신도가 익명을 원하면 안대도 두릅니다.

[데이비드 맥대니얼/신도 : 아주 좋아요. 이렇게라도 고해성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다른 사람들과 오랜 시간 밀접접촉을 하지 않아도 되고요.]

코로나 확산으로 미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자, 교회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때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검사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조지프 매켄리/미 메릴랜드 세인트에드워드 교회 신부 :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검사) 기사를 읽으면서 차에 탄 채로 고해성사를 할 수 없을까 생각했죠. 온전히 한국의 코로나 검사 뉴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죠.]

고해성사는 휴일을 포함해 일주일에 세 번 진행됩니다.

코로나 확산에 불안을 느낀 신도들이 하나 둘 찾더니, 이젠 캘리포니아 등 다른 지역으로도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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