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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역수칙 위반' 사랑제일교회 집회 금지 명령

입력 2020-03-23 18:39 수정 2020-03-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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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보도국 취재기자를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관련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국의 김선미 기자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김 기자, 먼저 국내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그리고 지역별 상황을 짚어보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22일) 64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폭이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보건당국은 "여전히 집단감염 우려가 있고 해외 상황이 안정되지 않아 방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24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경기 14명, 서울 6명, 경북과 충북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천 961명입니다.

이중 중증 이상 단계 환자는 91명, 이 중 64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오늘 오전 0시 기준, 모두 111명인데요.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오늘 6명 늘어, 117명이 됐습니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57명 늘어 총 3천 166명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전광훈 목사가 이끌었던, 단체와 교회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예배를 해 논란이 됐죠. 서울시가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네,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전국 교회의 58% 정도는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예배를 진행한 교회도 대부분은 방역 수칙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미흡한 3100여 곳에 대해선 행정지도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끌었던 단체와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채 현장 예배를 했다고 했는데요.

2천 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밀집해 예배를 하고 일부는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교회에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도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유럽 외 다른 국가에서 입국한 경우에도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새로 확진된 64명 중 최근 해외에서 들어온 경우가 14명이었습니다.

즉, 신규 확진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겁니다.

지역 별로는 유럽에서 입국한 경우가 6명, 미국과 콜롬비아 등 미주 지역 8명입니다. 

정부는 이런 해외 유입 사례가 현재까지 모두 144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유럽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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