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확진자 8천명 넘어…'1천개 병상' 대형 병원선 투입

입력 2020-03-19 20: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은 하루 사이에 환자가 2천 명 넘게 늘면서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섰습니다. 병상이 부족할 걸 대비해서 대형 병원선을 띄우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미국 해군의 컴포트함입니다.

병상 천 개와 수술실 12곳, CT 촬영 시설 등을 두루 갖췄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뉴욕항으로 투입됩니다.

또 다른 병원선, 머시함은 서부 지역에 배치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병원선 두 척이 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필요에 따라 다음 주쯤 출항할 수 있어요.]

다만, 두 배 모두 감염병 치료 시설은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곧 닥칠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조치입니다.

뉴욕주에서만 필요로 하는 병상이 11만 개에 이릅니다.

현재 확보한 병상은 그 절반 수준인 5만 3천 개입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입원이 증가하고 있어요. 이건 모두 의료 시스템의 용량에 관한 문제가 되는 거예요.]

미국 내 확진자는 하루 사이 2천 명 넘게 늘어 8천7백 명으로 치솟았습니다.

닷새 동안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네바다주는 모든 카지노의 영업과 외식을 한 달 동안 금지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조명도 당분간 꺼지게 됐습니다.

또, 거의 900km에 이르는 미국과 캐나다 간 국경은 무역을 제외하고 30일 동안 닫힙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관련기사

미국-캐나다 국경 폐쇄…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문 닫아 뉴욕증시 또 폭락 '15분 거래중지'…공포지수 역대 최고치 트럼프 "우리는 크게 갈 것"…국민 1명당 현금 '1천달러' "모든 게 죽었다"…코로나에 일상 사라진 워싱턴DC 트럼프 "10명 이상 모임 갖지 말라"…접촉 차단 주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