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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대박' 노린 정당 우후죽순…올해만 17개 신설

입력 2020-03-19 21:07 수정 2020-03-19 21:07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 나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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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 나올 수도"

[앵커]

야권의 이런 소동은 치열해진 비례대표 쟁탈전 때문입니다. 그 배경엔 정당득표율 3%만 넘으면 의석 서너 석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선거법이 있는데요. 이걸 꿈꾸는 초미니 정당들이 계속 생겨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겁니다. 올 들어 생긴 정당만 17개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함께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가자평화인권당을 찾아가 봤습니다.

주소는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사무실.

여기서 다시 당 표시를 따라가니 별도 공간으로 안내합니다.

책상 하나와 소파가 있는 사무실입니다.

이 당은 2016년 유족회가 만든 당이 전신으로, 지난 1월 다른 단체와 합쳤습니다.

[이정희/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 : 평화통일과 강제징용을 해결하려는 여러 사람들이 모인 거고요.]

그런데 인권당 시절이었던 2018년 선관위에 제출한 활동 내역이 없습니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 41곳 중 17곳이 올해 신설된 정당들입니다.

이 중 상당수가 미니정당입니다.

일부 민주당원은 이런 정당들과 손잡을 걸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창당 대기 중인 창당 준비위들도 수십 곳에 달합니다.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겁니다.

선관위는 분류기 용량 때문에 비례후보를 낸 정당이 25곳 이상이면 손으로 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에 진보진영 원로들이 포함된 정치개혁연합이 빠진 걸 두고 이낙연 전 총리는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 현재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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