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단 감염이 일어난 구로 콜센터에서는 오늘(14일) 확진 환자가 6명 더 확인됐습니다. 2차, 3차 감염도 걱정인데요. 콜센터 직원이 다닌 교회에서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데 이 중에는 간호조무사도 있고 어린이집 원장도 있습니다.
이 소식은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구로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이틀째 11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이 일단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구로 콜센터 관련) 현재까지 11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동일 건물 직원이 82명 그리고 접촉자가 33명입니다.]
대책본부 발표를 포함해 오늘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모두 집단 감염이 발생한 11층 콜센터 직원과 그 접촉자입니다.
문제는 2·3차 감염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콜센터 소속 확진 환자가 방문했던 교회에서 종교행사 등을 통해 확진 환자가 확인돼서…]
콜센터 직원이 다니는 교회에선 오늘 확진자가 열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 중 간호조무사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또 어린이집 원장도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바이러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