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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5600여명 격리 해제…14일 신천지 창립일 '긴장'

입력 2020-03-12 21:00 수정 2020-03-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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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의 자가격리는 어젯밤 해제됐습니다. 오천육백여 명입니다. 대구시는 당분간 예배나 모임을 금지했지만, 당장 모레(14일)가 신천지의 창립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대구를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일단 자가 격리 해제에 대해서 신천지 측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가 어제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교인들에게 예배 등의 모임을 갖지 말고 보건당국 따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겁니다.

어기면 교회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일단 몸을 낮추고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당장 모레가 창립 기념일이잖아요? 모임이 정말 없을 것인가, 하는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기자]

네, 당장 14일인 모레가 신천지의 창립기념일입니다.

신천지는 매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창립 기념 예배'를 열었습니다.

물론 올해는 이 행사는 못 엽니다.

하지만 이를 대체하는 소규모 행사가, 소규모 모임 같은 게 지역 단위로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설마 이 와중에 모이겠어?'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하지만 이만희 교주가 코로나19를 "마귀의 신천지 탄압"이라고 언급한 걸 주목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을 시련으로 보고 이를 이겨내자는 활동을 할 가능성도 크다는 겁니다.

실제 교인임을 숨기거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돌아다닌 교인도 있었고, 폐쇄한 신천지 연수원을 방역 요원으로 속이고 들어가려던 교인도 있었습니다.

[앵커]

자가 격리 해제와 별개로 시설 폐쇄는 2주간 연장한 상태죠, 지금.

[기자]

제가 폐쇄된 신천지 시설 몇 군데를 오늘 좀 돌아 다녀봤는데요.

상당수 시설에 대구시가 폐쇄 기한을 2주 연장한 경고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경찰도 그 주변을 계속 순찰하고 있었고 구청 공무원들도 교대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설을 감시하는 건 가능하지만, 신천지 교인 5600여 명을 일일이 살펴보기는 힘듭니다.

이들이 제3의 장소에서 몰래 모인다면 이를 막기 어렵습니다.

[앵커]

대구는 지금 콜센터에서도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혹시 신천지와 관련이 있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대구지역 콜센터 13개 곳 콜센터에서 5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10명이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 콜센터 집단감염도 신천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나 더 질문을 하면 자가격리 중에 완치된 환자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경북 경산에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43살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확진자이지만 경증이라서 자가격리 중이었는데요.

어제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2차례 검진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겁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가격리 도중 완치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네, 윤두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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