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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시 요청에도 검사받지 않으면 200만원 벌금"

입력 2020-03-09 07:23 수정 2020-03-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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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에게 오늘(9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1만여 명의 대구 신천지 신도들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는 아직도 700명이 넘습니다. 대구시는 검사를 받아서 음성으로 나와야 자가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검사를 촉구했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광역시가 1차로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8269명입니다.

이 중 91명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체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 대구시가 추가로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2450명인데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총 1만 719명 중 702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대구시는 이들에게 오늘까지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전원 고발할 방침입니다.

시의 요청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형까지 가능하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지난달 16일 있었던 신천지 예배 이후로 3주가 지났지만 자가격리를 스스로 해제하는 건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검체를 검사 받아서 음성이 확인돼야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제 오전 기준으로 검사 결과가 나온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가운데 48%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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