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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 66%가 신천지…"확진자 46명 모두 교인"

입력 2020-03-07 18:46 수정 2020-03-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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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46명 환자들뿐 아니라 이 아파트 주민 66%에 달하는 94명이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대구시는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신천지 교인들이 모여 살던 아파트였다는 겁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엔 신천지 교인이 모여 살았습니다.

[김종연/대구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1차로) 3월 4일 확진자 23명이 동일 아파트 주민임을 확인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명단을 확인한 결과 전체 137명 중 92명이 신천지로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전체 주민 142명 중 66%에 달하는 94명이 신천지 신도였다는 겁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신천지 교인이 아닌 주민 중 감염된 사람은 없습니다.

이 아파트는 1985년에 지어졌습니다.

당초 대구 성서공단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들을 위한 임대 아파트로 쓰였습니다.

지금은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이 결혼하지 않은 35세 이하 여성 노동자들에게 빌려주고 있습니다.

입주민은 한 달에 최대 5만 원가량을 내면 4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입주할 때 종교를 확인할 수 없었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으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대구시의 발표에 대해 신천지는 따로 입장을 냈습니다.

아파트 거주 교인은 80명이고 확진자는 37명이라며 대구시가 말한 수치를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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