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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가 중국' 가짜뉴스에…일본서 '휴지 사재기' 대란

입력 2020-03-03 08:43 수정 2020-03-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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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마스크에 이어 '휴지'를 사재기하고 있습니다. 휴지의 원재료가 중국산이라서 금방 동이 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에서 시작이 된 것입니다.

윤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트를 찾은 손님들의 양손에 휴지가 가득 들려 있습니다.

서둘러 두 개씩 세 개씩 챙겨갑니다.

가족당 1개 구매 제한이라는 안내가 무색할 정도로 진열대는 텅 비었습니다.

사재기는 지난주 휴지의 원재료가 중국산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작됐습니다.

실제 원재료는 중국 밖 지역에서 들여오는데다 제품의 98%는 일본에서 생산됩니다.

그런데도 이미 한차례 마스크 품절 사태를 겪은 시민들은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도쿄 시민 : 걱정돼서, 원래는 떨어지면 사는데 걱정돼서요.]

아베 총리는 재고가 충분하다며 시민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중국발 공급망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충분한 공급량과 재고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설명에도 사재기 움직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1973년 오일쇼크 때 화장지 대란을 연상시킵니다.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들은 격리 26일 만에 모두 배에서 내렸습니다.

전체 3711명 가운데 705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6명이 사망했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고 집에 돌아갔지만 양성으로 확인된 승객도 6명이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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