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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 비판하더니…민주 "연합정당 면밀히 검토"

입력 2020-03-02 21:41 수정 2020-03-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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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이른바 '위성정당'에 비판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이런 방식으로 적지 않은 비례대표를 확보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여당에서는 비례대표를 위한 정당에 참여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함세웅 신부와 배우 문성근 씨 등이 참여하는 친여단체가 제안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작은 정당들과 연대해서 국정을 잘 운영하라는 취지기 때문에 그 취지에 부합한다면 저희 당이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을 향해 '위장정당', '창고정당'이라며 비판해 왔습니다.

그런데 '당이 직접 위성정당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면 고려할 수 있다'는 식으로 입장이 바뀐 겁니다.

위성정당을 만든 미래통합당이 여당보다 2배 이상 비례대표를 선출시킬 거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정치는 현실'이라는 주장이 당 안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자체 비례대표를 내지 말고, 비례대표를 위한 정당에 집중하잔 취지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의원 : 단 한 명 후보도 내지 않을 테니 기형적이고 민심을 왜곡하는 '비례 한국당'을 찍지 말아 달라고 호소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2일) 민주당은 비례대표 공천을 위한 면접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지원자들 사이에선 "혼란스럽다" "정정당당하지 못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일각에선 여당의 비례대표에 도전했는데, 당이 별도의 정당을 통해 비례대표를 뽑는 것이 정치도의에 맞지 않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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