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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가능성 있는데…신천지 신도 명단서 '교육생'은 빠져

입력 2020-02-25 20:51 수정 2020-02-26 13:41

'신천지' 숨긴 채 교육센터서 성경공부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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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숨긴 채 교육센터서 성경공부 유도


[앵커]

그런데 신천지의 신도 명단에 교육생 신도들은 빠져 있습니다. 교육 단계에선 자신이 신천지 교육생인지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런 교육생들은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걸 지금까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신천지 교인이었던 청년들은 자신이 신천지 신도란 걸 뒤늦게 알았다고 말합니다.

[A씨/전 신천지 교인 : 보통 전도를 당한 사람이 신천지라는 걸 알게 되는 때는 신천지 교육이 들어간 지 3~4개월 될 때쯤…]

심리 검사 등을 빌미로 접근한 뒤 주기적인 성경공부 모임에 오게 해 전도하는데, 이때까지 신천지란 걸 숨기기 때문입니다.

성경공부는 복음방이나 교육센터에서 하는데 간판은 스터디룸 등으로 붙어 있습니다.

[B씨/전 신천지 교인 : 3~4개월 동안은 신천지냐고 물어봐도 신천지라고 이야기를 안 해주고 다른 곳이라고…]

교육생 신도들은 자신이 신천지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아직 모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박정철/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광주상담소 실장 : 교육한 사람을 빨리 공개를 해야 돼요. '이곳이 신천지였다'라는 것을 알려주어서 하루빨리 예방을 하게끔 만들어줘야죠.]

지난 23일 광주에선 확진자가 교육생들을 가르친 100여 명 규모 성경공부모임에서 확진자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

신천지 측 명단에는 교육생들이 없습니다.

[신천지 교회 관계자 : 시험만 합격해서 입교되어야 저희 성도니까 그분들은 명단에는 안 들어 있습니다.]

지난해 신천지 신도 수가 16000명 넘게 는 걸 감안하면 교육생도 적지 않을 걸로 추정됩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신천지 측은 '교육생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지만 개별적으로 신천지 교육사실을 알리거나 명단을 고치진 않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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