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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구·경북 청도 특별관리지역 선포…"경보 현단계 유지"

입력 2020-02-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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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시각각 속보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러면 지금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서 취재기자와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이상화 기자, 우선 어제(20일)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첫 사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사망 원인을 놓고 당국이 조사를 벌였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청도대남병원에서 폐렴으로 입원했다 사망한 환자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건데요.

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왔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추가 정보들이 공개가 됐습니다.

사망자가 오랫동안 입원했고, 만성 폐질환이 있던 상태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점입니다.

또 중앙임상 TF의 소견을 밝혔는데요.

이 사망자가 코로나19와 일부 관련이 있다는 점입니다.

환자의 다른 상태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서는 코로나19 감염과 상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수치는 어떻게 되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5시 이후 5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41명이 대구와 경북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입니다.

또 서울에서도 3명이 나왔고요.

이밖에도 전국에서 많은 환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39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나왔고요.

어제 사망자가 나왔던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1명이 추가됐습니다.

12명은 정확한 감염원인을 지금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나온 확진자들의 동선도 추가적으로 공개가 됐죠. 그것도 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기자]

서울 종로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례에 대해서 보건당국이 발표를 했습니다.

그동안 어디서 감염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던 사례였는데요.

이 중 83번째 환자가 6번째 환자와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발표했습니다.

6번째 환자가 방문했던 교회를 동일한 시간에 방문했다는 점인데요.

그러니까 6번째 환자로부터 83번째 환자가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당초 6번째 환자의 역학조사에서는 83번째 환자는 접촉자로 분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83번째 환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3명의 확진자들과 같이 있었던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정리를 하면 3번째 환자가 6번째 환자를 감염시켰고, 83번째 환자를 거쳐 종로노인복지관으로 바이러스가 옮겨간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일 수 있다 이런 가능성도 내비쳤었는데, 결국은 그렇게 하지 않았군요?

[기자]

네, 당초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이 됐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전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는 위기경보단계 3단계인 '경계' 단계입니다.

최고 단계인 심각보다는 한 단계 낮은 단계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일단 대구와 청도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일부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보건당국은 전파되는 원인이 비교적 분명하고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질병 중증도가 경증이라 대부분 3주 안에 완치가 되고 있기 때문에 경계 단계를 유지하면서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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