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거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영우 기자,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기자]
네, 방역당국은 중국에서 들어온 승객들과 일반 승객들이 최대한 따로 떨어져서 움직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줄도 좀 길게 서야 하고요.
입국 절차도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나오는 데까지 시간은 좀 더 걸리는 편입니다.
승객의 이야기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이내화/중국 단둥 : 한국에 체류할 때 쓰는 전화번호를 그 자리에서 전화하더라고요. 하면 울려야 해요. 우한에 간 적 있는지 또 한 번 물어보고.]
[앵커]
여러 절차를 거친다고 했는데 어떤 절차들을 거치는 건가요?
[기자]
네, 우선 중국에서 들어온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을 하게 되면 제가 목에 걸고 있는 바로 이 인식표를 받게 됩니다.
인식표를 받은 승객들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검역소로 이동을 하고요.
여기서 이 노란색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을 합니다.
검역대를 통과한 다음에는 입국자의 전화번호를 한 명 한 명 일일이 다 확인을 합니다.
그 다음에는 검역확인증을 받고 특별검역 신고서를 제출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전용 입국장으로 나오게 되는데요.
인천공항 1터미널 같은 경우에는 법무부 출입국 심사대 A와 F 구역, 2터미널은 A 구역입니다.
[앵커]
그럼 오늘은 중국에서 몇 명이 들어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만 명 정도가 들어왔는데요.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가 하루 80여 편 정도로 평소의 30% 정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항공사들도 있습니다.
[앵커]
태국을 다녀온 확진환자도 오늘 나왔는데, 다른 나라들은 기존대로 검역을 하는 건가요?
[기자]
아직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 검역 강화는 어렵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중국을 뺀 나머지 나라들은 아직 위험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검사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인천공항에서 박영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