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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우려에 대학 입학·졸업식 취소…개강도 연기

입력 2020-02-04 07:28 수정 2020-02-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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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학들은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습니다. 개강도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일) 연세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학식과 학위 수여식 등을 모두 취소한다는 내용입니다.

서강대도 입학 행사와 졸업식을 취소하고 개강도 2주 늦추기로 했습니다.

경희대와 건국대, 세종대, 동국대도 입학식과 졸업식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이화여대는 앞서 지난달 31일 졸업예배와 학위수여식을 취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성균관대도 입학식을 취소했습니다.

성신여대도 학위 수여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고려대와 홍익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도 이달 예정된 입학식과 졸업식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치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중국 등 외국에서 입학한 유학생들에게 귀국일 기준 14일 동안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이 때문에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건국대는 방학 중 국내로 돌아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기숙사 전체 5개 동 가운데 1개 동을 별도로 배정했습니다.

또, 중국인 입학 예정자가 한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로 3월까지 한국 비자를 못 받으면 6개월 입학 유예를 임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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