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몇몇 대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막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보기 쉽게 제공하겠다며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한 사이트는 나온 지 나흘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6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이 대학생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대학생 4명이 만든 '코로나알리미'입니다.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주변에 있는 진료소와 연락처,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들을 보여줍니다.
[김준태/'코로나알리미' 개발자 : 정보들이 나오는데 글로만 나와 있고 사람들이 보기 쉽게는 안 나와 있는 것 같아서…]
[최주원/'코로나알리미' 개발자 : 필요할 때마다 들어가서 확인하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지난달 31일 만들어졌고, 실시간 접속자가 최대 4000명 정도입니다.
또 다른 대학생 1명이 만든 '코로나맵'에도 이용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방문했던 곳을 알려주는 사이트입니다.
이렇게 확진자 번호를 누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개한 감염자의 동선이 지도에 표시됩니다.
[이동훈/'코로나맵' 개발자 : 선동을 하는 정보들이 많이 있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공식 데이터들로 사용자한테 직관적으로 주면 좋겠다 싶어서…]
지난달 30일부터 운영된 이 사이트에, 나흘 만에 누적 접속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질병관리본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니다.
한 눈에 볼 수 있고 이해하기 쉽다는 게 특징입니다.
메르스 사태 때 정부와 지자체에 의존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