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허위 정보는 한 두 개가 아닙니다. 대구에서 방진복을 입은 사람들이 시민을 쫓아가는 유튜브 영상은 실제인지 모의훈련인지 의견이 엇갈렸지만 조작이었습니다. 또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는 정보도, 방송사의 로고를 도용해서 만든 가짜였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출동한 경찰이 잡고 보니, 도망치는 자, 방진복을 입고 뒤를 쫓는 자 모두 유튜버였습니다.
이들은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지하고 시사적인 기획이라며 유튜브에 해명 영상도 올렸습니다.
변명 논란이 일자, 영상을 지우고 반성문을 다시 올렸습니다.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세 번째 확진자가 고양 스타필드를 다녀갔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주 내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언급됐습니다.
관련 문의가 폭주하자, 질병관리본부는 세 번째 환자가 다녀간 동선을 밝혔습니다.
스타필드에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도 알고 보니 가짜였습니다.
생산자는 경기도의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방송사 로고까지 짜깁기했지만, 어색한 글씨체와 표현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해당 방송사는 이 학생들이 장난삼아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트렸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있어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가짜뉴스를 누군가가 계속 퍼트리면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을 공지했습니다.
(화면출처 : 대구도시철도공사)
(영상디자인 : 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