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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브렉시트' 절차 완료…3년 7개월 만에 현실화

입력 2020-01-30 07:37 수정 2020-01-30 12:14

올해 말까지 EU-영국 미래 관계 추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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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EU-영국 미래 관계 추가 협상


[앵커]

마침내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빠져나오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날짜는 이달 말일입니다. 마지막 남은 절차였던 유럽의회 비준도 마치면서인데요, 영국과 유럽연합과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추가 협상이 앞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찬성 621표, 반대 49표.

압도적인 지지로 영국의 EU 탈퇴협정이 통과됐습니다.

유럽의회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 현지시간으로 2월 1일 0시를 기해 브렉시트가 현실화됩니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만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원하지만 제3국으로서 영국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유럽연합과 영국은 올해 말까지로 설정한 전환기간 동안 양측의 미래 관계에 대한 추가 협상을 이어갑니다.

무역과 안보, 교통, 외교정책 등에서 영국과 EU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EU 27개 나라의 승인이 필요하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사안입니다.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는 이유입니다.

만약 올해 말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영국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사실상의 '노딜 브렉시트'와 다름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EU 측은 올해 말까지로 설정한 협상 기한은 복잡한 미래관계를 마무리 짓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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