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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메뉴' 내놓은 도쿄 식당…일본도 '기생충 찬가'

입력 2020-01-25 21:00 수정 2020-0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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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도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짜파구리 라면'을 요리해서 파는 가게까지 등장했는데요.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해 열흘 만에 관객 4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영관 수가 3분의 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시작입니다.

전통적 한류 팬인 중년 여성 관객은 물론 20대 젊은 층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티켓이 매진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지마 미야/대학생 : 그냥 재미있다가 끝나는 건가 생각했는데, 굉장히 놀랐습니다.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으로 봉준호, 송강호 콤비는 일본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는 없는 반지하라는 특이한 구조를 통해 격차사회를 묘사한 점이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케모토 사키/대학생 : 홍수가 나면 물이 차거나 하는 것이 전혀 상상이 안 되어서, 나라마다 여러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한 카페에선 영화 속에 등장한 일명 짜파구리 라면을 특별 메뉴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가와무라 마코토/카페 주인 : 일본인에게 자장면 자체가 친숙하지 않고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아, 그 장면의 자장면이 이거군요' 하면서 즐겁게 먹습니다.]

일본 배급사 측은 "극장들이 상영관과 횟수를 늘리고 있어서 관객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정치상황은 복잡하지만 시민들은 영화를 통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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