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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홍문종-조원진 갈라지나…태극기집회 '따로'

입력 2020-01-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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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박계 정당이죠. 우리공화당이 둘로 찢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공동대표를 맡은 홍문종·조원진, 두 의원의 갈등 때문인데, 두 사람은 이번 주말, 이른바 태극기 집회도 따로 열기로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우리공화당 당사입니다.

홍문종 대표를 쫓아내야 한단 피켓이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당을 공동으로 이끌어온 홍문종·조원진 대표 간 갈등이 수면위로 올라온 결과입니다.

조 대표 측은 홍 대표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홍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이란 명칭을 알려준 사람이 자신이라며 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준 당이라고 했는데, 이 발언이 해당행위라며 홍 대표를 당 윤리위에 제소한 겁니다.

[인지연/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 : (청년 당원들은) 당의 명칭과 실체가 마치 홍문종 공동대표 자신에게 속해 있다는 소유권을 주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 측은 오히려 자신들이 참을 만큼 참았단 입장입니다.

조 대표가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해왔단 겁니다.

홍 대표 측 인사는 "조 대표가 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며 "홍 대표를 '꿔다놓은 보릿자루'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당의 인재영입 과정에서 홍 대표가 완전 배제됐다고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토요일마다 열어온 이른바 태극기 집회도 내일(18일) 따로 열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 쪽은 부산에서 홍 대표 측은 평소처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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