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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인근서 화산 폭발…항공기 운항 중단

입력 2020-01-13 07:26 수정 2020-01-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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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서 주민을 포함해 6000여 명이 대피를 했는데요. 화산이 폭발해서입니다. 화산재가 퍼지면서 마닐라 국제공항에서의 항공기 운항은 중단돼 있습니다. 또 한번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화산 경보 단계도 올라갔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치솟아 오르며 하늘을 뒤덮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자동차의 창문 위로 새까만 화산재가 쉴 새 없이 떨어집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km 떨어진 따알 화산이 현지시간 12일 오전 폭발했습니다.

화산재가 수도권 북쪽까지 날아갈 정도로 위력이 강했습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에 따르면, 화산에서 증기가 뿜어져나오다, 높이가 최대 15km에 이르는 화산재 기둥이 생겨났습니다.

현지 당국은 따알 화산 일대를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해 진입을 통제하고, 반경 14km 이내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주민과 관광객 6000여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화산재의 영향으로 마닐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어제 오후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이번 폭발은 1977년 마지막 분화 이후 43년 만입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도 화산 근처에 사는 교민들에게 즉시 대피하고, 정부와 언론의 경보를 예의주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차창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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