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했지요.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달에 우한시를 다녀온 중국 국적의 여성입니다.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증상을 보인 환자는 중국 국적의 서른여섯 살 여성입니다.
지난달 13일부터 닷새 동안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한 우한시를 다녀왔고, 지난달 말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지난 2일과 3일 기침과 발열 증상으로 경기도의 한 병원을 찾았고, 사흘 뒤 또 다른 대학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던 중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와 추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혜경/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 : 환자분은 호흡기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안정적이고 호전된걸로 전달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의료기관에서는 반드시 여행력과 환자의 증상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시고 꼭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환자는 감염경로로 지목된 화난 해산물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메르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 9종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