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수 안 치나" 여유…조국 땐 안 나온 간부들도 참석

입력 2020-01-03 20:11 수정 2020-01-03 2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추미애 장관은 취임식에서 박수를 유도하고 참석자들과 인사도 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행사에는 대검찰청 고위 간부들과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조국 전 장관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색 정장을 입고 대강당에 나타난 추미애 장관은 취임식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가 부탁드렸는데 박수 안 치십니까. 박수 소리는 다 녹음, 녹취가 돼서 여러분 꼭 지키셔야 합니다.] 

검찰 개혁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한 것이라며 박수를 유도하고, 검사들과 직원들이 박수를 치자 검찰개혁에 동참하기로 약속한 것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법무가족 여러분 저도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잘 받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새 가족으로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검찰이 마구 찔러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고 해서 신뢰를 얻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 것과 달리 한 식구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검찰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기도 했습니다.

오늘(3일) 행사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취임식 때 참석하지 않은 대검 간부들도 자리했습니다.

강남일 대검 차장검사,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조상준 형사부장 등입니다.

앞서 조 전 장관 취임식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법무부가 초청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초청한 겁니다.

다만 장관급인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과 별도로 만나온 관행에 따라 오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추미애 "장관은 제청권만"…속뜻은 '검찰 지휘권' 적극 행사? 추미애 법무장관 전격 임명…"검찰 개혁 이끌라" 주문 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검찰개혁' 박차 추미애 후보자 "공수처법 빠른 후속조치…검찰개혁 완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