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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음모론 선동" vs 유시민 "서운"…'설전' 후폭풍

입력 2020-01-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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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3:55~15:30) / 진행 : 전용우


2020년 JTBC '신년특집 대토론'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

진중권 "음모론적 선동" vs 유시민 "서운하다"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 : 일종의 피해망상인데 문제는 이게 말도 안 되는 이 망상을 갖다가 대중들을 알릴레오 듣는 그 대중들은 다 사실로 믿고 있다라는 겁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진중권과 함께 출연했던) 정치카페 같이할 때도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똑같아요. 알릴레오 할 때나 그거 할 때나. 그런데 갑자기 그렇게 막 까시니까 당혹스럽네요 (서운하신가 봐요?) 서운해요.]

조국 사안 두고 '사사건건' 맞붙었는데…
토론 직후 엇갈린 관전평

"토론에서 하나마나 한 소리다. 반박하기도 애매하다."
"누가 토론을 잘했냐 하기에는 둘 다 못했다"

유시민 vs 진중권 '설전' 후폭풍
레거시 미디어·유튜브
한국 언론의 '대립 vs 보완'?

[앵커]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최근까지 대립각을 이어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어제(1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회'에서 만났습니다. '한국 언론'이란 큰 주제 속에 다양한 현안을 놓고 설전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정치 분야에 대한 토론회가 있는데 어제 첫날은 '한국 언론 어디에 있나'라는 진단을 하고 앞으로의 개선점에 대해서, 대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진행자가 한국 언론에 대해서 '기레기'라는 화두를 던지자마자 두 사람이 좀 뜨겁게 맞붙었습니다.

· '신년토론' 진중권 vs 유시민 또 '신경전'
· 진중권 "알릴레오 음모론적 선동" vs 유시민 "서운하다"
· 진중권, 유시민 맹공 "알릴레오 안 본다, 판타지 싫어해"
· 정준희 "안 봤는데 어떻게 아냐" 반문

[앵커]

어제 토론회 중간에는요, 방청객의 질문을 받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알릴레오의 방송 내용에 대한 질문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관련 영상 잠시 보시겠습니다.

[방청객 (JTBC '신년토론' / 어제) : (일전에 방송에서 유시민 이사장께서) '나는 스스로 대놓고 편파방송을 한다' 그러니까 편파라는 게 결국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 옹호로 갈 수밖에 없는 거고, 그렇다면 이게 단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JTBC '신년토론' / 어제) : 제가 하는 방송 하나만 보면 '한쪽으로 쏠려서 뭐 좀 걱정된다' 이렇게 말씀하실지 몰라도 또 다른 팀 편파 중계도 다 있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는 이 유튜브라는 플랫폼 안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유시민 이사장은 알릴레오의 방송 내용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전체적으로 보면 균형, 균형점을 잡고 있다 생각한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 유시민 "편파중계, 전체적으로는 유튜브 안에서 균형"
· 진중권 "사실·허구 구별 문제 느낀다"

[앵커]

대표적인 진보 논객으로 불리던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이른바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부터였습니다. 최근에는 조 전 장관의 검찰 기소, 특히 '대리 시험' 혐의를 두고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제 토론에서도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관련 영상 잠시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 (JTBC '신년토론' / 어제) : 조국 부부가 아들을 시험 대신 봐줬잖아요. 뭐 '시험 대기해라, 보내라' 그다음에 부부가 반씩 잘라가지고 답안지 보내주고. 근데 그걸 갖다가 오픈북이다 이렇게 또 표현하셨더라고요. 근데 저도 학교에서 오픈북 시험 보거든요? 근데 부모가 와서 보지는 않아요.]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JTBC '신년토론' / 어제) : 지금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거의 모든 정보들은 검찰의 주장이에요. 그다음에 그 검찰의 주장이 언제나 팩트 또는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국 전 장관과 혹은 그 배우자와 그 자녀들에 대한 도덕적 평가, 판단 이런 것들은 각자가 자기가 신뢰하는 정보에 입각해서 하면 된다고 봐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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