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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한국당 '언론 삼진아웃제', 논란 끝 '아웃'

입력 2019-12-22 21:27 수정 2019-12-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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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22일)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 아웃된 삼진 아웃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아웃된 삼진 아웃 >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야구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목요일에 언론사와 기자들 상대로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겠다라고 발표를 했었습니다.

공정하지 않은 보도를 하면 첫 번째, 두 번째는 경고를 하고 세 번째 보도 때는 아예 한국당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얘기였는데 오늘 사흘 만에 일단은 없던 일로 하겠다라고 철회 방침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길환영/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 :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해 온 언론사와 기자들 사이에서도 삼진 아웃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해당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저 조치를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해도 어떤 보도를 공정하다고 판단하겠느냐,그 판단의 기준도 자의적이기 때문에 논란이 많았잖아요. 일단 그런데 유보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완전히 철회하겠다라는 게 아니라 좀 미뤄두겠다 이런 것으로 들리는군요.

[기자]

일단은 유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러면서도 공정한 언론사에서도 우려를 하더라. 그러니까 한국당의 입장에서 공정한 언론에서도 이건 아니다라고 했다는 얘기입니다. 

이 방침에 우려가 나온 이유는 일단은 말씀하신 것처럼 뭐가 불공정한 보도인지 판단하는 게 자의적일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비판하는 언론 취재 못 하게 막으려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에 대한 것이었죠.

게다가 최근에 이런 일도 있었는데 법무부가 훈령을 통해서 이렇게 오보를 낸 언론사들은 검찰청 출입을 막기로 했다가 한국당의 이번 방침과 비슷한 논란이 있었고 결국에는 이 내용은 훈령에서 빠져서 없던 일이 됐었습니다.

나경원 당시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 방침을 어떻게 비판을 했었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0월 31일) : 오보에 대해서 이렇게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언론에 재갈 물리겠다. 언론 감시를 거부하겠다는 것, 국민의 알 권리를 뺐겠다는 이 법무부 훈령 저희가 어떻게든지 막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약간의 시차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한국당 조치에 대해서 그대로 옮겨서 이야기를 해도 말이 될 것 같군요.

[기자]

그리고 또 한 가지 지적이 나온 것은 한국당이 언론에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면서 반면에 보수 유튜버들에게는 좀 유독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자신을 쫓아다니는 유튜버들에게 직접 말을 걸기도 하고 또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고요.

또 본인 역시도 보수 유튜브를 자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당은 국회 측에 보수 유튜버들이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도록 해라라고 요청을 한 일도 있었는데 이것도 영상으로 보시죠.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9일) : 유튜버가 자유한국당의 행사를 취재하러 오겠다는데 언론을 통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송석준/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9일) : 당원들이 궁금해하는 유튜브 방송하는 그분들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얘기죠.]

[앵커]

앞서 삼진아웃제 얘기한 것과는 상당히 다른 결의 이야기 같군요.

[기자]

한국당은 보수 유튜버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입장을 지지자들에게 가장 잘 전달하고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현상 총선 앞두고 더 두드러지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 사직서의 이유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사직서의 이유 > 로 정했습니다.

[앵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학교에 사직서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졌죠.

지난 목요일에 소셜미디어에 마지막 수업 마치고 미리 써놨던 사직서를 냈다라고 공개를 했고 문제의 사직서도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공개를 했습니다.

특히 사직서 날짜가 지난 9월 10일자였는데 당시는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 불거졌던 때입니다.

진 교수는 추가로 어제 동양대 그만두기로 결심한 이유를 설명을 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판단을 내린 9월 초 이제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없겠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라면서 내가 동양대에 학위도 없이 교수로 특채된 것은 보기에 따라서 적폐의 일부일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고 또 한 가지 학교와 총장에 대해 부당하게 잘못 알려진 부분 해명하려면 학교 구성원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본인이 사직서를 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리기는 했지만 그만둘 생각은 이미 9월부터 하고 있었다라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사직서 사진을 SNS에 올린 모양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 사직서에 쓰여진 시점에 따르면 9월에 미리 써둔 사직서인 건데 12월이 돼서야 냈다는 건데요.

진 교수는 또 마지막에 제가 소개해 드린 것처럼 학교와 총장에 대해 부당하게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기 위해서 학교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죠. 총장은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죠.

조국 전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때 표창장이 위조된 것이다라고 주장을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지난 목요일에 교육부가 최 총장이야말로 학위 5개 가운데 3개가 가짜였다라고 발표를 하면서 해임을 학교 측에 요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진 교수는 바로 이날에, 교육부의 발표가 있던 날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이런 글을 또 추가로 썼는데 총장이 부도덕하다고 해서 표창장이 진짜로 둔갑하는 것은 아닙니다라면서 분명한 것은 문제의 표창장이 위조됐고 총장만이 아니라 나를 포함해 학내 구성원 대부분이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추가로 글을 썼습니다.

관련해서 표창장 문제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지금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 측의 변호인 측은 딸이 동양대 인문학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지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었고 그에 따라서 표창장을 받은 것이다라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관련해서 논란거리는 검찰이 공소장 변경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를 하면서 같은 사건이 2개의 재판에서 좀 다뤄지게 돼서 또 추가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최재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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