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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흘째 규탄대회…민주당 "원포인트 국회 열자"

입력 2019-12-19 14:14 수정 2019-12-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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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9일)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제안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가 선거제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국회가 계속 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쟁점 법안은 빼고 꼭 필요한 것만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한 것이지요. 반면,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엽니다. 오늘 열리면 나흘째입니다. 국회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지금 한국당이 주최한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나요?

[기자]

아직입니다. 2시 30분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규탄하는 것으로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이 4일째입니다.

[앵커]

사흘간 적지 않은 인원이 참여했죠. 폭력 사건도 있었고요. 오늘도 집회 규모가 클까요?

[기자]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어제만 해도 첫 규탄대회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첫날은 전국에서 참가자를 모으고 월요일은 대구, 화요일은 부산이었습니다.

오늘 호남 차례인데요.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국회 밖에서 집회가 이어지기 때문에 오늘도 황교안 대표가 국회 정문을 나가서 지지자들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원포인트 국회를 열자고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를 시작하면서 "모든 야당에 조건 없는 민생 경제 법안의 우선 처리를 제안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모든 야당'입니다.

민주당은 보통 한국당을 향해서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젠 다른 야당을 향해서도 보다 강력한 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앵커]

이른바 4+1 연대의 상황은 어떤가요. 선거법 협상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있잖아요.

[기자]

일단 한국당을 뺀 선거법 개정안 합의기구인 4+1이 오늘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을 향한 날 선 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민주당의 개혁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밝혔고,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전형적인 소인배 정치"라며 민주당을 꼬집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이 한국당과 협상해 국회를 열 가능성은 없나요?

[기자]

일단 민주당 입장에선 원포인트 국회 외에 총리 청문회 등 다양한 현안들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원포인트 국회 관련 공식 제안 온 바 없다"며 "예산안 날치기에 대한 사과가 먼저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한국당과의 협상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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