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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인수' DH, 사실상 배달시장 독점…'가격 인상' 우려

입력 2019-12-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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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3:55~15:30) / 진행 : 전용우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4.7조원 매각  

"20조원 규모 배달 시장, 독일 회사가 장악" 

[딜리버리히어로 광고 : 딜리버리히어로와 함께라면 좋아하는 메뉴가 언제나 당신 손끝에!]

소비자 '당혹'
"배달의민족이 게르만 민족이 됐네"

배달비 인상? 이어지는 우려

[오유정/서울 천왕동 : 할인해준다든지 이런 혜택이 많았는데 둘이 합치면 그런게 없어질 거 같아가지고…]

[임영태/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출처: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는 순간 가격은 올라갈 것이 뻔하겠죠.]

"업체 갈아타기 원천 봉쇄"
라이더유니온 (배달원)도 불안

4조7500억원 '배달의민족' 초대형 인수합병 파장은?

[앵커]

국내 배달서비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회사 딜리버리히어로 즉, DH에 인수됩니다. DH는 국내 2위 배달 앱인 '요기요'를 운영하고 '배달통'까지 인수한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입니다. DH가 국내 배달 앱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운영하게 되는 건데요. DH와 우아한형제들이 맺은 협약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 '배달의민족' 인수한 독일계 'DH(딜리버리히어로)'
· DH, 업계 2·3위 요기요·배달통 운영 중
· "배달의 게르만족?"…'배민' 인수한 'DH'

[앵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서 국내 배달 앱 시장은 사실상 딜리버리히어로가 장악하게 됐습니다. '배달의민족'을 독일에 팔게 되면서 이제 '게르만 민족'이라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 측의 의견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정종열/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국장 (JTBC '뉴스ON' 통화) : 지금도 8.5%에서 12.5%의 배달 수수료가 기존에 없던 게 추가가 돼서 그만큼 자영업자들 영업이익에서 빠지는 효과가 있거든요. 근데 이게 독점화 되면 이게 더 커질 것으로 우려가 되는 상황이에요. 자영업자들에게만 이게 전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이 비용이 소비자한테 전가될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박정훈/라이더유니온 위원장 (JTBC '뉴스ON' 통화) : 만약에 인수 합병을 하게 되면 조금 더 독점점 지위를 가진 이 배민이 또 일방적으로 근무조건을 불리하게 바꾸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죠.]

· 본사 통합 시 수수료 인상 등 요구 거부 어려워
· 점주들 "수수료 인상 반영해 가격 올릴 수밖에"
· 독점 우려에 "배민·요기요 따로 운영 방침"
· 공정위 심사 따라 합병 무산될 가능성도
· 점유율 사실상 100% 비판 여론…승인 난항 예고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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