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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쟁점 '뇌물' 빠진 탄핵안…트럼프는 '자신만만'

입력 2019-12-11 21:39 수정 2019-12-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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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핵심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하원이 적시한 탄핵 사유가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로 돼 있습니다. 뇌물 공여는 빠졌는데요. 그래선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만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현지시간 10일 9장 분량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핵심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수사해달라면서 권력을 남용했고, 이 때문에 시작된 의회의 탄핵조사를 방해했습니다.

결국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이 두 가지를 탄핵 사유로 꼽은 겁니다.

[제럴드 내들러/미국 하원 법사위원장 :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의) 의무와 미국 시민들과 의회의 탄핵소추권 위에 자신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대통령입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뇌물공여는 사유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원이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대가를 지급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했단 뜻입니다.

이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사유들이 모두 약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민주당조차 대단한 (탄핵사유를) 찾아 낼 수 없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민주당도 굉장히 약한 사유 두 가지만 (소추안에) 올렸으니까요.]

그래도 하원 법사위는 이르면 내일까지 탄핵안을 최종 정리해 다음 주에는 하원 표결을 거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목표는 다음 달 상원에서 탄핵 심판이 이뤄지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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