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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쓰러진 뒤 한국당 "더 강경투쟁"…패트 대립 격화

입력 2019-11-29 07:14

민주당 '협상 촉구'…한국당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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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협상 촉구'…한국당 '공세 강화'

[앵커]

연동형 비례 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 설치법 등 검찰 개혁 법안 처리를 놓고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단식 8일째 병원으로 실려간 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저지 하자는 강경 기류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방처리를 압박하면서 협상을 촉구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렇게 더 강경하게 나오고 있고요. 여기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총선 전에 북·미 정상 회담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 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위 정보를 청와대가 경찰에 전했다는 의혹을 놓고도 서로에 대한 공세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협상 여지는 더 좁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7일 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되자 한국당은 강경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은 황 대표가 단식을 했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에 나섰습니다.

두 최고위원은 "우리가 황교안"이라며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들 법안의 패스트트랙 철회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최후엔 공수처를 수용하되, 선거법 만은 저지하는 협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큰 길이 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회법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서…]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선거제 개편안 등의 처리를 요구하며 국회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신의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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