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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위안부 문제, 마음 담긴 사죄 있으면…" 사과 촉구
입력 2019-11-04 07:13
수정 2019-11-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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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음이 담긴 사죄의 말 하나라도 있으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요 20개국 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본 아베 정권의 진심 어린 사죄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강제 징용 소송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지원 법안 구상을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왕의 사죄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이 일본 정치권을 자극한 때문인지 방일 기간 중 동선은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어제(3일) 3일자 아사히 신문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한번 더 촉구했습니다.
문 의장은 "위안부 문제는 마음의 문제"라며 "마음이 담긴 사죄의 말이 하나라도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 나온 '일왕 사죄' 발언이 일본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자, "마음이 상한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지난 7월 일본 수출 규제 불을 댕긴 강제징용 소송과 관련해선 피해자와 국내 여론이 납득할 만한 지원법안을 만들었다고도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방일 중 일본 측 반응을 보고 제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한·일 양국 기업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재원으로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주자는 안을 일본에 제안했지만 일본은 거부했습니다.
아사히는 문 의장이 준비 중인 법안은 한·일 양국 기업 외에 한국 국민 기부금도 포함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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