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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향년 92세 별세…3일간 가족장

입력 2019-10-29 20:38 수정 2019-10-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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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9일) 예정됐던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부산의 병원으로 향해서 임종을 지켰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오늘 저녁 7시경 92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숙환으로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강 여사는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병원을 찾아 어머니의 임종을 지켰습니다.

함경남도 함주 태생의 강 여사는 1950년 흥남철수때 남한으로 내려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피난살이 가운데 2남 3녀를 길러낸 어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여러 차례 드러냈습니다.

자서전 '운명'에는 구멍가게를 운영하고 연탄배달을 하며 고생한 어머니의 이야기가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지난 9월 13일 (KBS '2019 만남의 강은 흐른다') : (어머니가) 피란살이가 너무 힘들어서 정말 도망가고 싶을 때가 여러 번이었는데 우리 남한 천지에 아는 사람 한 명 없더라, 그래서 도망을 못 가셨다는 거예요.]

문 대통령은 3일간 가족장을 치를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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