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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차관보 내달 한국 온다…지소미아 효력상실 직전 방한

입력 2019-10-25 07:41 수정 2019-10-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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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의 동아시아태평당 담당 차관보가 다음 달 5일에 우리나라에 오는데요, 그 시점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효력이 없어지는 때를 앞두고서입니다. 일본도 함께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스틸웰 차관보는 취임하고 지난 7월에 우리나라에 한 번 왔었는데 그때도 한·일 간의 갈등이 있었고 이번에는 지소미아 종료, 이 사안까지 있죠.

[기자]

네, 스틸웰 차관보가 다음 달 5일에 한국을 찾는다고 미 국무부가 조금 전에 밝혔습니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전략의 협력을 논의한다는 게 표면적인 방한 목적입니다.

그런데 그 시점이 미묘합니다.

지소미아의 효력이 다음 달 23일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불과 10여 일 앞두고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우리나라를 찾는 것입니다.

지소미아를 연장하라고 중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시점으로 보입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앞서 지난 7월 방한 때도 "미국은 동맹으로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미 의회에서도 한·일 관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쁘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다음 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 김 위원장이 올지에 대해서 여러 얘기가 여전히 나오고 있는데, "완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지도 닫혀 있지도 않다" 주 아세안 대사가 말한 내용이죠?

[기자]

■ 임성남 "김 위원장 부산 방문, 닫히지 않아"

네, 그렇습니다. 임성남 대사가 현지시간으로 24일 자카르타 외신기자클럽에서 한 말입니다.

다음 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임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에 "아직 한 달가량 남아 있는 상태"라며 "기회의 창은 완전히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에 진전이 없지만,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북·미 정상 간에는 신뢰가 있다고 했고, 스웨덴 한반도담당 특사도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미 대화가 진전되지 않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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