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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감축 정책에도 광양제철·고려시멘트 배출량 증가
입력 2019-10-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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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초미세먼지(PM-2.5) 감축 정책 시행에도 전남에 사업장을 둔 일부 업체의 올해 배출량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의원이 24일 공개한 환경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배출한 초미세먼지는 2천474t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38t과 비교해 36t 증가했다.
장성에 소재한 고려시멘트도 올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74t으로 작년 58.7t보다 15.3t 늘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석탄화력발전업, 제철업, 석유정제업, 시멘트제조업 등 초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4개 업종 3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허용기준을 2배 이상 강화했다.
전국적으로는 33개 업체가 2만3천25t을 배출해 작년 1만7천826t보다 4천801t 줄었으나 정부 예상량 1만4천t에 비하면 감축량이 34.3%에 그쳤다.
신창현 의원은 "기준 강화에도 초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며 "배출량이 줄지 않는 기업은 기준을 추가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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