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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위사실 유포"…유시민 "윤석열, 거짓말하고 있다"

입력 2019-10-23 20:27 수정 2019-10-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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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유시민 이사장의 알릴레오 방송을 두고 검찰과 유시민 이사장이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검찰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했고 유 이사장은 JTBC 취재진에게 윤석열 총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취재 기자가 지금 나와 있는데 어떤 얘기들인지 조금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검찰이 문제 삼은 내용은 어떤 겁니까?

[기자]

어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서 나온 말인데요.

먼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 윤석열 총장이 8월 9일 날 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조국 씨를 지명하기 전에 청와대에 의견을 냈어요. 제가 생각을 해보면 계속해서 윤 총장은 거짓말하고 있고, 처음부터 내사자료를 가지고 있었고, 그 내사자료에 의거해서 예단을 형성했고…]

정리하자면 조국 전 장관 지명 전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에게 부적격 의견을 전달했는데 유 이사장의 주장으로는 해당 근거가 내사 자료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두 가지가 나왔는데 유 이사장의 주장은 검찰이 대통령에게 부적격 의견을 전달했다. 이건 팩트죠? 맞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사를 근거로 한 것이 아니겠느냐 이 부분은 유 이사장의 추측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전달하려면 사전에 내사 자료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검찰은 이게 둘 다 허위라고 하는 건가요, 그러면?

[기자]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검찰은 해당 주장에 대해 지난 10월 2일 언론 발표와 국감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어떤 근거로 이런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적격 의견을 전달한 적도, 내사를 한 적도 없다는 겁니다.

[앵커]

부적격 의견을 전달한 적이 있다는 건 아까 사실이라면서요? 그건 누구 얘기입니까, 그러면?

[기자]

그건 유시민 이사장의 주장인데요. 

유시민 이사장은 그거를 통해서 나름대로의 취재를 한 것으로 JTBC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무튼 검찰은 그런 적도 없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일단 알겠습니다. 그러면 유시민 이사장의 재반박이 또 있습니까?

[기자]

제가 직접 통화를 했는데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대통령에게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둘 이상의 경로를 통해서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어 검찰은 윤석열 총장에게 직접 확인하고 논평을 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래서 검찰은 또 그러면 뭐라고 합니까?

[기자]

다시 검찰의 입장을 확인했는데 검찰은 해당 브리핑은 윤 총장의 결정으로부터 나온 거고, 이렇게 반박을 했는데 유 이사장은 다시 윤 총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잠깐 좀 정리를 해야 될 필요가 있는데. 얘기가 서로 막 어지럽게 되니까요. 유 이사장이 검찰총장이 어떤 경로로든 청와대에 조국 법무장관이 법무장관으로서는 부적격하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유 이사장은 그것을 확인했다고 얘기하는데 검찰은 그것도 아니라고 얘기를 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리고 내사 자료를 가지고 그때 얘기를 했다라는 것인데 그것도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조국 전 장관을 검찰이 내사를 했었다고 유시민 이사장이 여러 번 주장을 한 건 맞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지난번 JTBC 토론회에서는 7월 말이라고 얘기했었습니다. 내사했던 것이.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얘기 나온 건 8월이라고 해서 여전히 장관으로서 지명되기 전인 것은 맞는데 7월 내지 8월 이거는 유 이사장의 얘기가 바뀐 게 없나요?

[기자]

제가 그거에 대해서 유 이사장의 답변을 들었는데요.

유 이사장은 확실한 건 지명일인 8월 9일 전에 대통령 법무장관 지명 전에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7월이나 8월 초다 이런 얘기입니다.

[앵커]

유시민 이사장이 본인이 들었다는 부적격 의견을 전달한 구체적인 경로, 그러니까 청와대. 두 가지의 경로?

[기자]

둘 이상의 경로라고 했습니다. 

[앵커]

둘 이상의 경로? 그거를 밝히면 그냥 간단하게 얘기가 끝나는 거 아닌가요, 그럼? 밝히기가 어려울까요?

[기자]

일단 검찰도 유 이사장에게 그 근거를 제시하라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요.

그리고 제가 유 이사장에게도 여러 번 물어봤는데 아직은 밝힐 수가 없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유 이사장은 어제 알릴레오 방송에서도 그 경로의 부탁을 받은 사람에게 확인했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나중에 밝힐 수도 있다 그런 얘기인가요?

[기자]

일단 검찰이 어떻게 나오고 유 이사장이 어떻게 반박을 하고 향후 대응 과정을 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한 가지만 더 질문하죠. 내사라는 것이 고소나 고발이 있기 전에 하면 내사죠?

[기자]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앵커]

지금 고소가 이루어진 게 8월 중순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사모펀드 의혹이라든지 이런 해당 의혹과 관련해서 고소가 이루어진 건 8월 중순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임명된 다음에.

[기자]

지명된 다음. 

[앵커]

지명된 다음에.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것도 검찰은 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명 전에 내사는 있을 수 없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고소나 고발 이후에 하는 건 내사가 아니라 수사인 것이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앵커]

명확하게 이렇게 좀 정리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서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건 한 적이 없다라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고 유 이사장은 했다라는 것인데. 알겠습니다. 김필준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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