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빠르면 11월 초에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국정감사 일정이 어제(21일) 끝났지만 겸임으로 맡고 있는 상임위의 일정이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부분의 국회 상임위원회는 어제 국정감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국감이 끝나고 조사받겠다고 밝혀온 나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늘 의원총회 후) : 저는 겸임상임위(국정감사)가 좀 있습니다.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저는 바로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나 원내대표는 국회 기재위 외에 겸임상임위로 운영위와 정보위에 소속돼있습니다.
기재위 국정감사는 모레 종료되지만, 운영위는 다음 달 1일, 정보위는 다음 달 6일에야 마무리됩니다.
11월 초까지는 나 원내대표가 검찰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나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조만간 변호인 의견서를 검찰에 보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압수수색에 이어 참고인 소환까지 패스트트랙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한국당 내부에서는 고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 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은 JTBC 취재진에게 "개인이 의사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별적으로라도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나 고민된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관련한 법적인 대응은 당에서 꾸준히 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자진 출석한 황교안 대표를 제외하고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중에 소환에 응한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