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장에서 응원을 할 때 쓰는 막대풍선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도 얼마 전에 나왔었는데요. 사용을 한 뒤 잘 처리가 되지 않는 문제도 있고 환경을 생각해서 막대풍선 사용을 금지하는 투표가 오늘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서울 고척 야구장 얘기입니다. 이 막대풍선을 아예 없애자는 제안이 나왔었고, 찬성인지 반대인지 투표를 한다는 거죠?
[기자]
프로야구 경기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응원봉인데요.
이 응원봉에 대해서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사용한 뒤에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은 고척돔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할 때 플라스틱 응원봉 허용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오늘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합니다.
고척돔에서는 연간 플라스틱 응원봉 8천여 개 정도가 판매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최근엔 응원봉 자체의 유해성도 문제가 됐죠.
소비자원이 야구장에서 판매되는 응원용 막대풍선 15개제품을 조사했는데 12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제품 자체를 당연히 무해하게 만들어야 하겠고요, 사용한 뒤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도 이번 기회에 논의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9월 생산자물가 석 달째 마이너스다음은 9월 생산자 물가가 3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84로 전년동기 대비 0.7% 하락했습니다.
2016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인데요.
생산자물가의 흐름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소비자물가의 마이너스 흐름이 10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저물가 그림자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볼리비아에서는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가 공개되던 게 중단돼서 논란이라고요?
[기자]
■ 볼리비아, 대선 개표 상황 발표 돌연 중단네, 개표 83%에서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황인데요.
야권 메사 후보는 "결선투표 막기 위해 조작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볼리비아 대선에선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면 당선을 확정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선에서 승자가 결정됩니다.
발표가 중단될 당시 개표율은 83.76%로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이 45%,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이 38%를 얻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라면 결선투표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데요.
볼리비아 선관위는 잠정 개표 결과 발표를 중단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 미 시카고 공항 수하물서 휴대전화 부속품 폭발끝으로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인데요.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위탁 수하물 속에 든 휴대전화 부속품이 폭발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에 벌어진 일인데요,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항 운항이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미 연방 교통안전국은 문제의 가방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휴대전화 배터리나 충전기는 위탁 수하물에 넣어서는 안 된다며 탑승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