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21일) 오전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 모두 11개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검찰이 적용한 혐의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정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방해와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증거위조 교사 등 총 11가지입니다.
우선 입시비리 관련해 정 교수는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위조된 표창장과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입시 전형에 제출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서도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정 교수는 사모펀드 운영사에 차명으로 투자하고 경영에 직접 참여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자산관리인을 시켜 동양대 연구실과 자택 PC하드디크를 교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은 총 7차례 소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검찰은 영장 청구에 앞서 정 교수를 7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 교수 측은 뇌종양과 뇌경색 등 건강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입원증명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병원 이름 등 기본적인 사실이 빠져있다며 증명서를 다시 내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시간 전쯤인 오후 1시 40분쯤 조 전 장관의 동생이 휠체어를 타고 검찰에 출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