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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가 AI 옮길라'…경남도, 철새도래지 차단 방역

입력 2019-10-15 10:51

창원 주남저수지 등 철새도래지 9개소 방역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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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등 철새도래지 9개소 방역실태 점검

'철새가 AI 옮길라'…경남도, 철새도래지 차단 방역

경남도는 본격적인 철새 도래시기를 앞두고 철새에 의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강변 예찰, 소독·모니터링 검사를 시행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올해 첫 AI H5형 항원이 12일 충남 천안 봉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검출되는 등 철새 도래 시기에 따른 AI 유입 위험성이 높아져 이런 방역관리에 나선다.

14일부터 31일까지 주요 철새도래지 9곳을 대상으로 시·군의 방역상황과 인근농가 방역실태를 특별점검한다.

점검반은 도 동물방역과와 동물위생시험소 직원으로 7개 반 14명을 편성한다.

매일 소독차량을 동원한 소독 여부, 탐방객이 많이 다니는 곳에 발판소독조 설치 여부, 현수막·입간판·차단띠 설치 여부, 주변농가 소독시설 정상 작동, 그물망 설치, 방사사육 여부 등 방역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도는 점검결과에 따라 방역관리가 미흡한 시·군에 대해 현장 지도와 신속한 개선조치를 할 방침이다.

축산농가의 소독 미실시 등 방역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이달부터 동절기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철새도래지별 전담예찰팀을 구성해 예찰을 강화했다.

전 시·군과 농협 공동방제단이 보유한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와 방역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소독을 매일 하고 있다.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주1회 분변검사를 하고 인근 오리농가에 대해 상시예찰 검사 등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야생철새에 의한 AI 유입을 막으려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 축사그물망 설치(보수), 문단속 철저 ▲ 방사형 가금류 사육농가의 가금방사 사육·잔반 급여 금지 ▲ 가금류 사육농장 관계자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지도하고 있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야생조류에 의한 AI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철새도래지 예찰과 소독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며 "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사육 가금류를 매일 살펴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관할 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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